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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장 이익으로 국내 손실 메워야… 어쩔 수 없는 선택"

中企들 "생존 위해 해외투자"

수도권의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A사는 지난해 동남아에 첫 해외 공장을 착공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경영 합리화와 공정 자동화로 맞서 왔다. A사 대표는 "하지만 경쟁사들이 중국보다 인건비가 더 싼 동남아로 옮겨가면서 가격 격차가 너무 커졌다"면서 "이젠 우리도 해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급증하는 해외 투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생존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해외 투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과 동남아에서 모두 공장을 운영 중인 경기도의 부품 업체 B사 대표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급등 영향으로 국내 공장은 축소하고 해외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면서 "당분간은 해외 공장의 이익으로 국내 공장의 손실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생산 시설을 옮겨가는 대기업을 1·2차 공급 업체들이 따라가면서 자연스레 해외 투자가 이뤄지기도 한다. 서울의 전기 부품 업체 C사는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는 1차 공급 업체를 따라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생산 시설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C사 대표는 "옮기고 나니 일본과 유럽 기존 고객사의 공장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져 납품 과정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이 위축되면서 한국을 떠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교육 기자재 업체 D사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사무소를 내고, 공장 터도 물색하고 있다. D사 대표는 "학령(學齡) 인구 급감으로 수요부터가 준 데다 전국 시·도 교육청이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겠다'며 각종 경진 대회와 시상식을 모두 없애는 바람에 국내 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면서 "생존을 위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고, 생산 시설도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9년 6월 15일 국내 일간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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